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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비 출전한 김하성, 결승 투런포…시즌 4호

대수비 출전한 김하성, 결승 투런포…시즌 4호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팀 동료 부상으로 잡은 출전 기회에서 승부를 가르는 결승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5대 5로 맞선 8회말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샌디에이고는 7대 5로 승리했고, 김하성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날 김하성은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5회초 수비에서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습니다.

그는 6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을 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승부처인 8회에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투아웃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팀 우완 불펜 히스 헴브리의 가운데 몰린 시속 143㎞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시원시원한 스윙이었습니다.

김하성이 홈런을 친 건 지난달 31일 휴스턴과 원정 경기 이후 20일 만입니다.

'김하성 타임'은 9회초 병살 수비로 이어졌습니다.

김하성은 원아웃 1루에서 신시내티 제시 윈커의 타구를 잡아 2루를 밟고 1루로 송구해 아웃 처리하면서 직접 경기를 끝냈습니다.

김하성의 올 시즌 타율은 2할 9리에서 2할 1푼 3리(155타수 33안타)로 상승했고, 타점은 20개로 늘었습니다.

김하성이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날 경기는 지상파 채널 폭스(FOX)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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