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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뼈대 드러낸 물류창고…지하 2층 잔불 정리 중

정밀 안전 진단, 오는 월요일에 진행

<앵커>

이천 쿠팡물류센터 연결해보겠습니다. 벌써 사흘째 화재와 싸우고 있습니다.

하정연 기자, 아직도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것입니까?

<기자>

네, 제가 화재가 발생한 그제(17일) 이곳에 와서 화재 상황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도 아침부터 진화 작업을 지켜봤지만, 여전히 불은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뼈대가 일부 드러난 건물에서는 아직도 희뿌연 연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큰 불길이 잡힌 상태로 잔불 정리가 한창입니다.

오후 12시 25분쯤 대응 단계가 1단계로 낮춰졌는데, 이때부터 소방대원들이 최초 발화 지점인 지하 2층으로 진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 한 층만 완전히 진화하는 데도 하루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연성 물건이 워낙 많은 데다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작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소방관/이천물류창고

<앵커>

하 기자, 건물이 무너질까 봐 걱정이었는데, 지금 소방관들 안전은 괜찮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쯤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1차 안전 진단을 했습니다.

그 결과 건물 내부에서 진화 작업을 해도 괜찮다는 결론이 나와 소방대가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발화 지점인 지하 2층부터 시작해 진화 구역을 전 층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진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건물 상태를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모레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화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경찰과 소방, 관계부처들이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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