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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주춤'…수도권, '8인 모임 · 자정' 될 듯

<앵커>

어제(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대규모 집단감염은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부터 적용할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이 내일 공개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한 해수욕장.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해변을 따라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줄지어 있습니다.

더위를 식히러 온 시민들은 바닷속으로 뛰어듭니다.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일부는 음식을 먹으며 마스크를 벗은 모습도 눈에 띕니다.

백신 1차 접종자가 전체 국민의 30%에 가까워지면서 코로나 확산세는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444명으로 한 주 전보다 80명 감소했습니다.

다음 달 적용할 새 거리두기 개편안은 내일 오후 발표됩니다.

앞서 공개된 새 거리두기 개편 초안에서는 현재 5단계인 거리두기가 4단계로 줄어듭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하고 영업 제한은 최소화하는 내용입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기준으로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 대부분은 1단계에 해당합니다.

2단계는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고 식당과 카페, 노래방, 유흥시설만 자정까지로 영업시간을 제한합니다.

1단계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사라지고, 유흥시설을 비롯한 모든 업종은 시간 제약 없이 영업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새 거리두기 체계 적용에 앞서 비수도권 지자체 대부분이 시범적으로 거리두기 완화에 나섰습니다.

부산과 대구는 다음 주부터 유흥시설과 노래방 등의 영업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고, 광주는 어제부터 사적 모임 인원을 8명까지 확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완화된 새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더라도 기본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창욱 KNN,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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