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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신임 감독 협상 또 불발…폰세카에서 가투소로 급선회

토트넘, 신임 감독 협상 또 불발…폰세카에서 가투소로 급선회
▲ 젠나로 가투소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새 사령탑 선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토트넘이 신임 감독으로 유력해 보이던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과 협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토트넘과 폰세카 감독은 1년 연장이 가능한 2년 계약을 하기로 구두로 합의하고, 폰세카 감독이 이탈리아에서 받던 세금 감면 폭만큼 토트넘이 연봉으로 보전해주는 등의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는 "며칠 안에 계약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에 계약이 이렇게 끝난 것은 충격적인 결과"라고 현지 축구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은 차선책으로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과 협상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5일 피오렌티나와 계약한 가투소 감독은 선수 이적 등을 두고 구단과 이견이 있다며 약 3주만인 이달 17일 계약을 상호 해지했습니다.

현역 시절 특급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가투소 감독은 시옹(스위스)을 거쳐 팔레르모, AC밀란, 나폴리 등에서 대체로 성공적인 지도자 경력을 쌓았습니다.

지난 시즌 막판 조제 무리뉴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시즌을 마치고 새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폰세카 감독과 협상 이전에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감독만 5명입니다.

처음에는 독일 라이프치히를 이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후보로 올렸으나 그는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이어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 에릭 텐 하흐 아약스감독의 영입이 불발됐습니다.

최근에는 무리뉴 감독 이전에 팀을 이끈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복귀를 타진하다 실패했고,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과 협상도 결렬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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