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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도 거리두기도 없었다…우한 코로나 '성과' 자축?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첫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지로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를 의심 중인 가운데 우한의 한 대학에서 1만 명 넘게 참석한 대규모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학교 운동장이 졸업 가운과 학사모를 쓴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지난 13일, 중국 우한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인데요. 지난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2천200명을 포함해서 무려 1만 1천 명의 학생이 모였습니다.

우한은 지난 2019년 말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도시이기도 하죠.

코로나19 확산이 그치지 않자 지난해 1월부터 두 달 넘게 도시를 봉쇄하기도 했었는데요.

봉쇄 해제 이후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선포한 우한, 물론 이 발표를 두고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됐지만 우한은 봉쇄 해제 1주년을 맞은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 사태 대응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이번 졸업식도 중국의 이런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느냐라는 문제는 뭐 그 지역을 비난하자는 게 아니라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생기지 않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거에 대한 조사는 어디까지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세계보건기구의 실사팀이 직접 우한을 방문해서 조사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 이후에도 다양한 의혹들 나오고 있습니다. 연구, 박쥐 이런 단어들이 계속 등장하는데 특히 미국 측에서 관련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데요. 뚜렷한 결과는 아직 나온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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