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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 했지만…빨라진 시간표 '2023년 인상 전망'

<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제로금리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크게 올리면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진 2023년에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의 회의 끝에 금리를 지금의 제로금리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의 가파른 물가 상승은 코로나 회복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통제 가능하다고 본 겁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이번 금리 동결 조치를 통해 우리의 통화정책이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는데 계속해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치솟는 물가에 향후 물가 상승 전망치는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3월 예상치 2.4%에서 3.4%로 1% 올려 잡은 것입니다.

국내총생산, GDP 예상치 역시 기존 6.5%에서 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 시기도 다소 빨라질 전망입니다.

연준은 별도 자료를 통해 2023년에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23년까진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기존의 예측보다 다소 빨라진 겁니다.

반면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던 관측은 빗나갔습니다.

테이퍼링이란 시중에 돈을 풀기 위해 정부가 자산을 매입하던 걸 줄여나가는 걸 뜻하는데, 연준은 이번에도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연준 발표에 뉴욕 증시는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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