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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하 8월부터 접종…혈전증 판정 30대 사망

<앵커>

휴일을 지나 검사 건수가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로 올랐습니다. 내일(17일) 백신 3분기 접종계획이 발표되는데 50대는 7월에 우선 접종, 40대 이하는 8월부터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전증 판정을 받았던 30대 남성이 오늘 숨졌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상반기에는 의료진과 고령층 등 고위험군부터 접종했다면, 하반기는 모든 국민을 신속히 맞히는 것이 접종 전략입니다.

다음 달에는 860만 명인 50대가 먼저 백신을 맞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50대까지는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하고요. 백신 종류에 대해서는 공급 상황과 그 시기를 고려해서 월별로 결정을 할 예정이어서 지금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40대 이하는 8월부터 차례가 돌아오는데, 20·30·40대를 나누지 않고 접종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40대 이하는 연령별로 사망률이나 중증화율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연령 구분에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치원, 초·중·고교 교사와 고등학교 3학년 등 수험생은 여름방학 중에 접종받습니다.

세부 계획은 1차 접종자가 1천4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내일 발표되는데, 정부는 9월까지 3천600만 명 1차 접종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국내 두 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판정받았던 30대 초반 남성이 오늘 오후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 사망 원인이 확정되면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첫 번째 사망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보건당국은 첫 번째 혈전증 환자는 지난 주말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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