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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주민 "공수처의 윤석열 수사? 갑자기 왜?"

[인터뷰] 박주민 "공수처의 윤석열 수사? 갑자기 왜?"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방송일시 : 2021년 6월 16일 (수)
■ 출연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생 행보로 국민의힘과 차별성 만들어야
- 민주당 새 인물 성장할 토양 못 만들어서 답답해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함께하고 계시고요, 임이자 의원과 박주민 의원의 정치FLEX 지난주에는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과 함께 했고요, 오늘은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주민 : 네,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요즘 바쁘시죠?

▶박주민 : 네. 제가 지금 법사위 간사도 맡고, 또 위원장 직무대리도 맡고, 또 당에서는 정조위원장도 맡고 있어가지고요 고정적인 회의가 굉장히 늘어났습니다.

▷김태현 : 박주민 의원은 앞으로 큰일하셔야 되니까 주요 직책을 맡으시는 건 아주 그냥 저희도 반갑게 박주민 의원의 의정활동 지켜보고 있고요, 지금 역시 여의도의 가장 큰 화제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잖아요. 결국 될 거다, 될 거다, 될 거다인데 태풍 끝에 당선이 됐습니다. 항상 박주민 의원 나오실 때마다 여쭤보는 건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의 30대 당 대표의 등장. 같은 30, 40대 의원으로서 감회는 좀 남다를 것 같긴 합니다. 의원은 아니구나, 이준석 대표는.

▶박주민 : 0선이죠.

▷김태현 : 0선이죠.

▶박주민 : 전에 나왔을 때도 여쭤보셔서 말씀은 드렸는데, 이준석 당 대표를 만든 국민의힘의 에너지, 이 부분이 굉장히 무섭고 두렵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저는 이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우려를 갖고 있지만 순항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왜냐하면 이 강력한 에너지가 이준석 당 대표 밑과 옆에 포진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젊은 당 대표이고 당 내 기반이 약하다 하더라도 그 힘으로 많은 것을 뚫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밀어올린 그 에너지, 그게 결국 민주당에 어떻게 작용할 건지는 잠시 후에 다시 여쭤보고요, 이준석 대표의 정책에 대해서 제가 하나 평가를 좀 듣고 싶은데, 대변인단을 토론 배틀로 선출하겠다. 그리고 지방선거 공천을 위해서 자격시험을 도입하겠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민주당에서도 적용이 가능할까요?

▶박주민 : 대변인을 토론 배틀로 뽑겠다, 과거에, 제 기억으로는 저희 민주당에서도 청년대변인의 경우에는 그런 방식으로 뽑았던 기억이 있어요.

▷김태현 : 예전에 비례대표 의원도 아마 그런 식으로 한 적이 있었죠.

▶박주민 : 비례대표 의원도 약간 그런 방식으로 도입을 했었고요. 그래서 새로운 인물을 발굴함에 있어서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방선거 공천을 위한 자격시험을 도입하겠다라고 했는데, 이 부분은 사실은 어떤 걸 물어보고 어떤 걸 테스트하는지가 잘 안 나와 있어가지고요,

▷김태현 : 그렇긴 하죠. 아직 각론 나온 것 같진 않아요.

▶박주민 : 뭐라고 평가하기가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김태현 : 다만, 어쨌든 뭔가 평가라는 제도를 만든다는 것 자체는 총론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보시는 거예요? 예전에는 사실은 지방선거 공천이라는 게 그렇진 않았잖아요. 경선을 하든지 아니면 당협위원장이 이렇게 추천하면 당에서 하든지 이런 식으로 했는데, 그게 아니라 어떤 자격시험을 본다라는 총론적인 측면에서는.

▶박주민 : 자격시험이라는 게 아마 최종 후보 선정은 아닐 것 같고요, 자격시험이라는 걸 봐서는. 아마 후보가 될 만한 자질이 있는가를 1차적으로 거른다라는 의미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에 그런 거라면 적절한 평가 항목을 놓고 할 수 있다면 꼭 나쁘다고만 볼 수 없는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박주민 : 일단 자질을 테스트하고, 테스트 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시험으로 평가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정치인들에게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판단이나 이런 것을 받겠다라고 한다면 그 자체가 굉장히 나쁘다 이렇게 보긴 어려울 수도 있고요, 또 괜찮은 방법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의 홍준표 의원이 "쇼타임은 끝났다. 이제 시험 때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선배 정치인으로 보셨을 때 이준석 대표의 과제는 뭐가 있을까요?

▶박주민 : 아무래도 당 대표가 됐으니까요 본인이 당 대표가 되는 과정에서 이야기했던 내용들을 실제로 실현이 가능한가 이거를 하나 좀 보여줘야 될 것 같아요. 그다음에는 저희 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마찬가지로 이제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선으로 가는 과정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 이걸 또 보여줘야 되겠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태현 : 그렇구나. 결국은 우리가 민주당 이야기도 좀 해봐야 되는데, 앞서 박주민 의원이 이야기하셨던 그 힘, 이준석 대표를 밀어올렸던 그 힘이 민주당에도 불어닥칠 거라고 보세요?

▶박주민 : 이준석 당 대표가 당선이 되면서 뭔가 국민들의 강한 변화에 대한 열망, 이거는 느꼈습니다. 느꼈고, 확실히 그래서 뭔가 좀 바뀌어야 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의원들 텔레그램방에.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그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 좀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더해서 최근에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많이 올라가고, 또 우리 건 대선주자의 지지율은 갇혀있는 것 같고, 여기까지 더해지니까 좀더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당내에서.

▷김태현 : 당 내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박주민 : 진짜 당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 당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대선에서 어떻게 승리하겠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지금 나오는 거죠.

▷김태현 : 복안은 있으세요, 변화의 복안?

▶박주민 : 사실 그런데 아직까지는 당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또 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행보를 해야 된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대안들이 텔레그램방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 정도를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데, 하나는 저희들이 의석 수가 많으니까 국민들이 원하고, 또 바라고 그렇지만 잘 안 되는 중요한 법안들을 좀 기획하고 선정해서 통과시키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느냐.

▷김태현 : 이런 민생을 위한 행보, 정책 행보라고 보면 되겠네요.

▶박주민 : 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국민의힘과의 약간 차별성, 이런 것들을 좀 보여주면 되지 않겠느냐라는 말씀을 많이 하고 다니고 있고, 또 하나는 당이 그런 어떤 정책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서 장기적인 비전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을 좀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당의 구조도 좀 그렇게 바꾸고, 국민들하고도 그런 장기적 비전에 대한 토론을 전면적으로 버리는 그런 모습을 좀 보여야 된다, 이렇게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김태현 : 사람 측면에서는 어때요? 결국 정치는 사람이 하는 건데, 국민의힘이 정책적으로나 어떤 이념적으로 변한 건 아무것도 없는데, 이준석 대표는 사람이 확, 앞으로 등장하면서 저렇게 된 거잖아요?

▶박주민 : 맞습니다.

▷김태현 : 민주당도 그러면 이준석 대표에 대항할 만한 젊은 세대, 사람, 사람을 통해서의 변화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주민 의원도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주요한 인물 중에 한 사람이시잖아요?

▶박주민 :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사실 그 두 가지만으로 필요충분하다고 저도 보진 않아요. 꼭짓점을 찍는 것,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말씀하신 대로 새로운 사람이 딱 등장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거는 어떻게 좀 만들어내기가 어렵잖아요.

▷김태현 : 시간이 좀 필요하죠.

▶박주민 : 시간도 필요하고, 여러 계기도 필요하고 이런 게 있는데, 사실 그 부분을 준비를 못 해왔던 것, 당에서 젊은 사람들이 도전해볼 수 있는 토양과 분위기를 못 만들어왔던 것, 이런 게 지금 가장 답답한 부분이고, 뭔가 해결책을 제시하기가 어려운 부분인 건 맞습니다. 하여튼 그런 고민들도 하죠. 하는데, 이걸 어떻게 인위적으로 만들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런데 왜냐하면 어제인가 어떤 조간신문에서는 그런 표현을 썼더라고요. "재건축이 안 되는 건 철거가 어려워서다." 결국 민주당에 있는 586 의원들이 들으시면 기분은 안 좋으시겠지만, 외부에서 봤을 때 586의 기득권이 강고하다는 표현들을 쓰잖아요. 아마 그런 부분들 때문에 박주민 의원을 비롯한 30, 40대 젊은 초재선 의원들이 성장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았냐 하는 시각들은 좀 있는 것 같아요. 보수 언론뿐만 아니라 진보 언론에서도 그렇게 보는 것 같아요. 민주당 문제를 지적할 때. 어떻게 보세요, 그런 지적들은?

▶박주민 : 솔직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없다고 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다른 언론과 인터뷰할 때도 당에서 젊은 주자들이 움직이려면 필요한 제도적 개선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했지만 좀 안 바뀌었던 부분들,

▷김태현 : 경선할 때 있는 대의원 비율과 당원의 비율을 말씀하시는 거죠?

▶박주민 : 비율이라든지 이런 것들이요. 그런 것들이 안 바뀌었던 이유에 그런 부분이 작용한 건 사실이라고 봐야 될 겁니다. 지금이라도 그래서 제도를 좀 바꾸고, 어떤 기존의 네트워크라든지 인맥, 또 기존의 정치 경력과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자는 흐름이 있고요, 그래서 얼마 전에 정청래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당헌당규 중 일부를 개정하자라고 의원들 연사를 받아서 전달했고, 최근에도 경선 과정에서의 어떤 대의원 투표 가치를 떨어뜨리는 당헌당규와 관련돼서는 지금 의원들이 연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태현 : 민주당 당 대표 임기 2년이죠?

▶박주민 : 임기 2년입니다.

▷김태현 : 다음 당 대표에 혹시 도전하실 생각 있으세요? 이번 대선은 어차피 지금 지나간 것 같고, 시기상.

▶박주민 : 여러 가지 고민을 좀 하고 있어요. 하고 있는데,

▷김태현 : 젊은 세대의 선두주자시잖아요, 민주당에서 그래도.

▶박주민 :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김태현 : 초재선 의원, 재선 의원급에서는.

▶박주민 :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는데요, 하여튼 여러 가지 고민을 해야 되겠죠. 제 자신이 뭘 해야 되겠다는 것보다는 지금 당이 처한 상황이 굉장히 안 좋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당을 바꾸든 뭔가 돌파구를 만들든 여러 가지 역할을 좀 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뭘 하겠다기보다는.

▷김태현 : 민주당의 여러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부분들, 송영길 대표가 취임하면서 예전과는 좀 달라졌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에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어쨌든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로 인해가지고 12명 의원에 대해서 출당 조치, 또는 탈당 권유, 그 모습들이 부족하다고 보는 분들도 있는데 그래도 예전에 민주당의 모습에 비하면 훨씬 진일보됐다는 평가가 지금 그래도 많은 거거든요. 그거 어떻게 보셨어요? 그런데 의원들 중에서는 아직은 나 못 나가겠다 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잖아요. 어떻게 정리하는 게 맞을까요?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의혹 의원 12명

▶박주민 : 본인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쉽고, 또는 억울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저도 개인적으로 보면 몇 분은 좀 억울할 것 같긴 해요.

▶박주민 : 저도 이야기를 들어보거나 하면 상당히 억울한 부분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당이 다른 판단을 하기에는 어려웠다고 봅니다. 그리고 특히 억울한 분들의 경우에는 당연히 살아돌아오실 수 있기 때문에 당이 굉장히 어렵게 내린 결정에 대해서 죄송하지만 좀 존중해주실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좀 죄송하지만.

▷김태현 : 그렇죠? 그럼 결국에는 어떻게 보면 언론의 제일 관심은 송영길 대표하고 연세대학교 때부터 학생운동 같이 하신 막역한 사이인 우상호 전 원내대표. 어떻게 보면 개인적으로는 일종에 혐의 중에서는 제일 우상호 의원이 좀 약해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거기에 나와 있는 12명 중에서 가장 거물이고 가장 상징성이 큰 분이잖아요. 우상호 의원 아직은 전혀 움직임은 없으신 거죠? 억울하다, 당이 너무한다 이런 상황이신 거죠, 현재까지는?

▶박주민 : 네. 적어도 소명할 기회는 줘야 되는 것 아니냐, 한 번이라도.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계신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그래서 당 차원에서도 소명 기회를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은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 하더라도 아마 결론이 바뀌긴 어려울 것 같고요,

▷김태현 : 결론이 바뀌긴 어렵다?

▶박주민 : 그래도 적어도 소명할 기회는 드리는 그런 식의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그러고 나서는 아마 제 생각이지만,

▷김태현 : 본인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건가요?

▶박주민 : 네?

▷김태현 : 최종적으로는 본인의 결단이 필요하다?

▶박주민 : 최종적으로는 아마 우상호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워낙 선당후사 하신 분이라서 결심을 하시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일부 언론 보니까 만약에 의원들이 당대표의 어떤 탈당 권유, 출당 조치 이런 걸 따르지 않으면 윤리위원회로 제명하겠다라는 그런 기사도 나오는데, 맞나요?

▶박주민 : 아직까지는 그 단계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아직까지는?

▶박주민 :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일부 의원님분들이 소명할 기회라도 줘라 그런 상황이라서요 소명할 기회를 드리고 나면 본인들이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의,

▶박주민 :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그분들이 미워하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김태현 : 그럼요. 어차피 공인이시니까 당을 생각하셔서 하신 말씀이니까 저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어떤 정책적 변화들 중에서, 지금 보니까 종부세 논의가 계속 있잖아요? 자꾸 안들이 나오니까 저도 결국 최종안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얼마 전 보니까 송영길 대표가 또 최종 상위 2%한테만 해당되겠다 하는 쪽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정리되는 거죠?

▶박주민 : 지금 원래 예정돼 있었던 의총이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된 상황에서 당의 의원들이 당대표에게 시를 통해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전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상당히 많은 의원들이 종부세를 완화하는 것이 과연 기존의 우리가 추구해왔던 부동산 정책과 일치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김태현 : 좀 당 대표의 생각은 다른 것 같던데. 그래도 송영길 대표나 지도부는 조금 완화하는 게 맞다 이렇게 보시는 거 아니에요?

▶박주민 : 글쎄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김태현 : 최종 결론이 아니더라도.

▶박주민 :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제가 알기로는 꽤 많은 의원들이 그건 아닌 것 같다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종부세 완화는 없는 일로 될 가능성이 높다?

▶박주민 : 네. 당 대표와 지도부가 어떻게 결정할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상대 당이긴 한데, 이준석 대표하고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하고 국민의힘의 가장 큰 유력한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있잖아요. 외부에서 보시기에 지금 입당을 하네 마네 가지고 약간의 밀당이 있는 것 같던데, 그걸 지켜보는 민주당의 시각은 어떤 거죠?

▶박주민 : 뭐 내부에서 봤을 때는 밀당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는데요, 대부분의 저희 당 의원들은 결국은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거고,

▷김태현 : 결국은?

▶박주민 : 네. 다만, 그 시기, 방식, 그리고 상황에 대한 판단 이런 것만 남은 게 아니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본질적 다툼, 끝내 갈라서기 이렇게 되진 않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김태현 : 그러면 결국에는 야권의 단일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이 올라올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박주민 : 결국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공수처의 지금 공제-6호, 7호인가요? 그 사건 수사 시작한 건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의 논평을 보니까 굉장히 드라이하고 원론적인 논평을 하셨던데? 발을 안 담그려는 느낌을 좀 가지고 봤어요.

▶박주민 : 저희들 입장에서도 어? 이런 느낌이었어요.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왜 갑자기?' 이런 거 하나하고, 두 번째는 '아니, 만약에 수사한다면 여러 건이 있는데, 저거?' 이런 느낌 있잖아요. 그래서 저희들 입장에서는 약간 '뭐지?' 이런 표정으로 지금 보고 있는 겁니다.

김진욱-윤석열 (사진=연합뉴스)

▷김태현 : 그냥 일단 원론적으로 지켜만 보겠다?

▶박주민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박주민 의원님 모시고 여러 얘기 잘 들었고요, 박주민 의원은 2주 뒤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박주민 : 알겠습니다.

▷김태현 : 감사합니다.

▶박주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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