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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독일 1-0 제압…베테랑 센터백 후멜스 '자책골'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0에서 프랑스가 독일의 자책골에 힘입어 첫승을 거뒀습니다.

프랑스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F조 1차전에서 전반 20분 나온 마츠 후멜스 의 자책골을 끝까지 지켜 독일에 1-0으로 이겼습니다.

승점 3점을 쌓은 프랑스는 이날 헝가리에 3-0으로 이긴 포르투갈(골득실 +3)에 골득실에서 뒤진 조 2위에 자리했고, 독일은 3위가 됐습니다.

프랑스는 라이벌 의식이 높은 독일과 A매치 맞대결에서 2연승, 4승2무로 6경기 무패를 이어갔습니다.

독일이 프랑스에 이긴 마지막 승리는 7년 전인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으로, 당시에는 후멜스가 헤더 결승골을 넣어 독일에 1-0 승리를 안긴 바 있습니다.

전반 20분 프랑스 뤼카 에르난데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킬리안 음바페를 겨냥해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후멜스가 걷어낸다는 게 골문으로 향해 프랑스의 결승골이 됐습니다.

중앙 수비수인 후멜스는 2019년 대표팀에서 은퇴했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요아힘 뢰프의 요청으로 복귀했습니다.

독일이 볼 점유율 62-38, 전체 슈팅 수 10-4로 앞서며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주도했으나, 동점골은 넣지 못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경기장에서는 포르투갈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을 앞세워 헝가리에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포르투갈은 첫 경기를 쾌승으로 장식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헝가리는 사실상의 파이브 백(5 back) 수비 전술로 벽을 두껍게 쌓고 포르투갈의 예공을 잘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후반 39분에 터진 하파엘 게헤이루의 득점이 헝가리를 무너뜨렸습니다.

하파 게헤이루가 골지역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발을 맞고 골대 왼쪽 하단에 꽂혔습니다.

후반 42분에는 호날두의 페널티킥 추가골이 터졌습니다.

앞서 하파 시우바가 문전에서 볼을 다투다 상대 파울을 유도해냈습니다.

호날두는 후반 47분에는 시우바와 이대일 패스를 두 차례 주고받으며 골대 앞까지 전진하고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 슈팅을 꽂아 포르투갈의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 대회 통산 최다 골 기록 보유자인 호날두는 득점 수를 11골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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