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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울산에 대규모 수소복합단지 건설 나선다

<앵커>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수소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SK가스가 울산에 대규모 수소복합단지 건설에 나섭니다. 개별 기업이 한 단지에서 원료 도입부터 생산, 수요 창출까지 독자적으로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은 이 회사가 처음입니다.

김진구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에너지 허브 조성사업의 핵심인 액화 천연가스를 저장하는 터미널 공사가 한창입니다.

SK가스는 오는 2025년까지 이 터미널 뒷쪽에 초등학교 운동장 46개 크기의 수소복합 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영하 160도 상태로 수입된 천연가스와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서로 반응 시켜 천연가스는 기체로, 수소는 반대로 액체로 만드는 게 핵심 설비입니다.

이를 위해 복합단지에는 수소 생산공장과 냉열 액화수소 공장이 들어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천연가스와 액화 수소는 배관과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전국에 공급됩니다.

원료의 도입에서부터 수소생산, 그리고 수요 창출에 이르는 전주기 수소밸류 체인이 이곳에 구축됩니다.

이 회사는 이미 LNG와 LPG를 거래하는 만큼 낮은 가격에 수소를 생산할 수 있고, 배후에 풍부한 수요처까지 끼고 있어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홍웅기/SK가스연구소 :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원료를 수입하는 LNG 터미널이 있고 그것을 활용해서 생산할 수 있는 냉열도 풍부합니다. 그것을 유통할 수 있는 배관도 인프라가 다 갖춰져 있습니다.]

앞서 SK가스는 롯데케미칼과 부생 수소 생산과 수소충전소 건설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수소 사업에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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