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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딸 잃은 父 "광주 피해자분들, 우롱당하지 마세요"

광주에서 되풀이된 참사, 끝나지 않은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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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광주 동구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졌습니다. 붕괴된 건물 아래 깔린 버스 승객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번 참사가 '인재(人災)'였다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2년 전인 2019년 7월 발생한 잠원동 참사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19년 7월 4일, 서울 잠원동에서 이번 광주와 똑같은 5층 높이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져 차량을 덮쳤습니다.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는데, 숨진 29살의 여성은 이듬해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로 예비신랑과 함께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던 중 참변을 당했습니다.

잠원동 참사 발생 이후 유사사고를 막기 위해 건축물관리법이 개정되고 건물 철거에 대한 관리가 강화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만에 광주에서 똑같은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잠원동 피해자 가족은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잠원동 참사는 어떻게 마무리 됐을까요? 피해자들은 지금 어떤 곤경에 처했을까요? 2년 전 사건은 왜 아직도 진행형인 걸까요? 딸을 잃은 아버지가 광주의 피해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영상취재: 이재영, 조창현 / 편집: 한만길 / 디자인: 옥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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