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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상실감 느껴…" 前 나인뮤지스 이샘, 저격 글 사과

"혼자 상실감 느껴…" 前 나인뮤지스 이샘, 저격 글 사과
그룹 나인뮤지스 전 멤버 이샘이 최근 논란이 된 발언을 사과하며 활동을 그만둔 후 느꼈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지난 11일 이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SBS '문명특급-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 감아줄 명곡)'을 통해 다시 무대에 선 나인뮤지스의 준비 과정에 대한 서운함이 담긴 내용이었습니다.


이샘은 "처음에 곡 결정 안 했을 때 경리한테 관련 얘기만 듣고 같이 기뻐했고 응원하는 마음이었어. 근데 곡이 '돌스'로 된 거라면 얘기하는 게 맞지 않아? 최근까지 추억 얘기 엄청 했으면서 그 부분은 쏙 빼고 얘기하고…"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나인뮤지스가 '문명특급-컴눈명'에서 '돌스' 무대를 준비했는데, '돌스'가 이샘이 나인뮤지스로 함께 활동하던 당시의 곡이라는 점이 이샘에게 아쉬움을 안긴 겁니다.

이후 나인뮤지스가 출연한 '컴눈명' 스페셜 방송은 2000년대 케이팝 추억을 지닌 대중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나인뮤지스의 무대 역시 화제가 되면서 이샘이 남긴 글에도 시선이 쏠렸습니다. 이샘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와 동시에 비판적인 시선도 이어졌고, 결국 이샘은 어제(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샘은 "20대 초중반 시절에 일만 했다 보니 친구가 멤버들밖에 없었다. 활동을 그만두고 알게 모르게 예전 같은 사이가 되지 않는구나 싶어 혼자서 어떤 상실감 같은 걸 크게 느꼈던 것 같다"고 홀로 겪었던 고충을 고백했는데요, 그러면서 "(그룹 해체 후) 이젠 모두에게 과거가 된 상황이라 함께하는 상상도 해봤다. 시간이 안 될 것 같아 마음 접고 있었지만 괜한 기대심이 조금 생겼었나 보다"라고 서운함을 느꼈던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신을 향한 일부 누리꾼의 부정적인 반응에 "무대 한번 한다고 해서 별다르게 얻는 거는 없다. 뭘 뜨고 싶어서 그런다고 또. 그런 생각은 어릴 때나 했다"면서 "제가 함께할 수 있는 자격까지는 없었던 것 같고. 가장 비수처럼 콱 박혔던 말이지만 인정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샘은 마지막으로 앞선 글에서 특정 멤버를 저격하는 뉘앙스를 풍겼던 것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그렇게 표출하면 안 되는 거였다. 뭔가에 눈앞이 가려져 있었어. 미안하고, 잘 지내길"이라는 사과를 남기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이샘·경리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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