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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된 '제2의 조희팔'에 편의 제공…대검, 부장검사 징계 착수

수감된 '제2의 조희팔'에 편의 제공…대검, 부장검사 징계 착수
현직 부장검사가 1조 원이 넘는 사기를 쳐 수감된 사람에게 편의를 제공했다가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대검찰청은 한 지방 검찰청 소속 A 부장검사를 상대로, 수감 중인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에게 편의를 제공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2의 조희팔'로 불리는 김 대표는 다단계 조직 IDS홀딩스를 만들어 1만200여 명에게서 1조 96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15년형이 확정돼 수감 중입니다.

금융피해자연대는 A 부장검사가 범죄 정보를 받는 대가로 김 대표를 수십 차례 사무실로 불러 전화 통화를 하거나 회사 관계자와 공범을 만나게 해줬다며 검찰에 감찰 의뢰 진성서를 냈습니다.

진정서를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이 확인한 결과 진정 내용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나 대검이 징계 절차에 돌입한 것입니다.

금융피해자연대는 징계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내일(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A 검사를 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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