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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뒤집었다…'무패'로 최종 예선행

<앵커>

축구대표팀이 주장 손흥민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6경기 무패 행진으로 월드컵 2차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어김없이 손흥민 선수가 빛났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반 12분, 레바논의 역습에 먼저 일격을 당하며 끌려갔습니다.

이후 주장 손흥민이 반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26분, 감각적인 슛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수비수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발끝으로 실마리를 풀어냈습니다.

후반 5분, 날카로운 코너킥을 송민규 머리에 정확히 배달해 상대 자책 골을 유도했습니다.

15분 뒤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빠른 돌파에 이어 남태희를 향해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여기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이 나와 페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손흥민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1년 8개월 만에 골 맛을 본 뒤 오늘(13일) 새벽 경기장에서 쓰러진 토트넘 옛 동료 에릭센의 등 번호 23을 손가락으로 그리며 쾌유를 빌었고,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에릭센, 건강해야해. 사랑해]

특유의 카메라 세리머니로 A매치 27호 골을 자축했습니다.

2대 1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5승 1무, 무패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습니다.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경기장에 남아 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운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런 팀 주장을 맡고 있다는 것 자체가. (최종 예선에선) 어려운 길도 다 무찌르고 나갈 수 있는 그런 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대표팀은 오는 9월에 다시 소집돼 7개월간의 최종 예선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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