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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도 병원서 맞는다…얀센 접종 후 첫 사망

<앵커>

다음 달부터 화이자 백신도 일반 병원에서 접종할 수 있게 됩니다. 초저온 보관 조건이 조금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대구에서는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숨졌는데, 백신 때문인지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정한 예방접종센터에서만 맞을 수 있었던 화이자 백신을 다음 달부터는 일반 병원에서도 맞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의료계와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어느 병원까지 화이자 접종에 참여시킬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보관이 필요해 관리가 까다로웠는데, 정부가 최근 취급 조건을 일부 완화하면서 보관이 편리해져 일반 병원에서도 접종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현재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전체 국민의 23%까지 오른 데 이어, 화이자 접종 창구까지 확대되면 접종 속도는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이런 추세라면 6월 말까지 1천300만 명 이상을 접종한다는 당초 목표를 원활하게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30대를 주 대상으로 지난주부터 접종이 시작된 얀센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도 처음 나왔습니다.

지난 10일 대구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이 고열 증세 등으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늘(13일) 새벽 숨졌습니다.

질병청은 사망자가 기저질환이 있었다며 백신과의 인과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맞으러 온 사람들에게 한 사람당 6명분의 백신을 과다 접종한 전북 부안의 의원에 대해서, 전북도청은 백신 위탁기관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과다 접종받은 5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데, 4명은 별다른 이상반응이 없는 반면 나머지 1명은 고열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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