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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1,000만 명 넘었다…얀센 접종도 시작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05일 만입니다. 초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소 혈전증 논란과 백신 수급 불안으로 접종이 더디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잔여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도 늘어나면서 접종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늘(10일)부터는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올 상반기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얀센 백신 접종 첫날, 젊은 남성들이 오전 일찍 의료기관을 찾아 순서를 기다립니다.

[약간 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너무 힘들면 타이레놀 같은 거 챙겨 드시면 되고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89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국내 4번째로 들어온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1번만 맞으면 됩니다.

다음 달부터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되고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이응범/서울 광진구 : 그동안 가족들, 친구들 못 만났던 것에 앞으로 좀 더 긍정적인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 1일 시작된 사전예약은 18시간 만에 마감됐는데, 초반 일주일 예약이 몰려 접종 완료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부터는 전남 도서지역에서도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지난 1일 국내로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다음 주중 30세 미만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우선 맞기 시작합니다.

현재 속도라면 상반기 1천300만 명 이상 1차 접종이라는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접종 현장에서 남는 얀센 백신은 60세 이상에 우선 맞힙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부족해 사전예약하고도 바로 맞지 못하는 고령층을 위한 것입니다.

이달 안에 코백스를 통해 추가로 들여오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천 회분의 도입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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