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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팀 참가로 도쿄올림픽 태권도에 역대 최다 130명 출전

난민팀 참가로 도쿄올림픽 태권도에 역대 최다 130명 출전
▲ 이란 여성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태권도 선수 알리자데

다음 달 개막 예정인 도쿄 올림픽에서 태권도 경기는 난민팀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역대 최다 선수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세계태권도연맹(WT)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는 '올림픽 난민팀'(EOR)과 61개국에서 총 130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태권도 경기는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졌고, 남녀 각 4체급씩에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습니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는 체급별로 16명씩, 총 128명의 선수가 출전해 왔습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지난해 2월 호주에서 열린 오세아니아 선발전 여자 49㎏급에 아무도 출전하지 않아 127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이후 지난 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발표한 29명의 올림픽 난민팀에 3명의 태권도 선수가 포함되면서 도쿄 올림픽 태권도 경기 참가 선수는 총 130명으로 늘었습니다.

올림픽 난민팀 선수는 이란 출신의 여자 57㎏급 키미아 알리자데와 여자 49㎏급 디나 푸르유네스 랑게루디,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남자 68㎏급 압둘라 세디키입니다.

알리자데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57㎏급에서 동메달을 따 이란 여성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지난해 억압을 피해 이란을 떠났고, 독일에 터를 잡은 뒤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61개국 가운데 북마케도니아와 아일랜드, 에티오피아는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처음으로 참가합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최다인 6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중국도 6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땄고, 영국과 터키에서는 각각 5명씩의 선수가 도쿄 올림픽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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