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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리랑카전 5-0 대승…사실상 최종예선행 확정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 대승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고 유상철 전 감독을 기리는 세리머니와 승리로 선배를 추모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전사들이 고 유상철 감독에게 화끈한 승리를 바치며 조 1위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경기 전부터 대형 통천과 헌정 영상으로 팬들과 함께 유 감독을 추모한 가운데, 투르크메니스탄전 베스트 11에서 10명이나 확 바뀐 대표팀은 검은 완장을 차고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전반 15분 김신욱이 선제골을 뽑자 한데 모여 고인의 대표팀 시절 등번호 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명복을 빌었습니다.

7분 뒤에는 이동경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전반 막판에는 김신욱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했습니다.

김신욱은 스리랑카와 2경기에서만 무려 6골을 폭발했습니다.

후반에도 골 행진은 계속됐습니다.

8분에 황희찬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32분에는 19살 신예 정상빈이 교체 투입 5분도 안 돼 팀에 5번째 골을 안겼습니다.

이동경이 슈팅을 때리자 오른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벤치에 있던 손흥민도 2002년생 막내의 골에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벤투호는 주전들을 대거 빼고도 5대 0을 대승을 거둬 조 선두를 달렸습니다.

[정상빈/축구대표팀 공격수 : A매치 데뷔전에서 뛴다는 것만으로도 되게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골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골 넣어서 되게 기분 좋고 형들이 많이 칭찬해주고 축하해주셔서….]

대표팀은 2위 레바논에 승점 3점 앞서 오는 13일 최종전 맞대결에서 지더라도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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