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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영길 "탈당 거부 의원들, 추가 조치는…"

<앵커>

지금부터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부동산 투기 의혹' 국회의원 12명 탈당 권유 배경은?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실 원래 정당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기소가 됐을 때 징계 처분을 하는 건데 선제 조치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만큼 우리 민주당이 부동산에 대한 내로남불의 그런 덫을 깨기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징계 조치가 아니라 탈당을 권유하는 조치였고, '가서 소상히 해명하고 돌아오십시오' 이렇게 부탁을 드리게 된 것입니다.]

Q. 탈당 거부 의원 추가 조치 생각은?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우상호 의원은 집 한 채 없이 전세 아파트 살고 있는 분이고 고향에 어머니 묘소를 만들기 위해서 농지 하나 산 것을 아무래도 조사권이 없는 국민권익위가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리스트에 올린 것인데 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잘 해명이 될 걸로 보여집니다. 지금 반발하시는 의원님들도 당의 명령에 반발하기보다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는 생각이고요. 선당후사의 관점에서 수용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Q. 국민의힘 '감사원 의뢰' 입장은?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감사원법 24조 3항에 따르면 입법, 사법부 공무원은 감찰할 수 없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이 법을 모를 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를 다시 신청한다는 것은 저는 국민들에게 납득이 안 될 것이고 감사원에서는 각하시킬 겁니다, 아마. 그렇게 시간 끌기 하지 말고 다른 야당들도 다 국민권익위에 조사 요청을 했잖아요. 국민의힘도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8뉴스 출연

Q. '조국 사태' 사과에 대한 평가는?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잘 정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전 장관도 수용을 했고 대다수 대선 주자들도 다 동의를 했기 때문에 조국의 시간은 이제 조국 전 장관이 재판장에서 열심히 변론 자료를 제출해서 풀어가야 될 문제이고, 저희 민주당은 국민의 시간입니다. 내년 3월 9일 국민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과연 우리 민주당이 다시 한번 국민의 신임을 받아 나라를 맡을 그런 정당이 될 것인지 아니면 계약 해지가 될 것인지 중대한 순간이어서 저는 잠이 안 옵니다, 사실.]

Q. '윤석열 파일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 사실인가?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비유적 표현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검증 자료를 모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우리 의정활동을 하면 국정감사 대비해서 자료를 모으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데, 대통령이 되시겠다는 분들은 모든 것을 검증을 받을 각오를 해야죠. 대한민국 역사상 검찰총장이 대통령에 출마한 적이 없습니다. 가장 정치적 중립을 해야 될 이 조직의 장이 대통령에 나오게 되면 지금의 검찰의 중립성도 흔들리게 될 뿐만 아니라 후배 검사들에게 귀감이 되겠습니까? 더구나 그렇다 할지라도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 대통령으로서는 자격을 갖춰준 뒤 보여줘야 될 거 아니겠어요. 계속 잠행하고 뒤에서 무슨 친구를 통해서 간접 화법으로 말할 게 아니라 자신이 뭘 할 수 있고 나라를 위해서 뭘 하겠다는 비전과 정책을 정확히 제시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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