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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2026년까지 대규모 관광단지 들어선다

<앵커>

충남 최남단인 서천군은 천혜의 바다 관광 자원을 갖고 있지만, 숙박시설이 마땅치 않아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서천에 2026년 완성 목표로 호텔과 골프장, 리조트를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될 계획입니다.

최은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천군 종천면에 호텔과 콘도 등 고급 숙박 시설을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가 만들어집니다.

27홀 규모 골프장과 박물관도 계획돼있는데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컨벤션센터와 문화예술시설도 검토 중입니다.

위치는 희리산 자연휴양림과 종천저수지 사이 문수산 일대로 380만 제곱미터 규모입니다.

충남도내 관광지와 관광단지 27곳 중 안면도에 이어 두 번째로 넓고 부여 백제문화단지보다 큽니다.

충남도, 서천군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새서울그룹은 2026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새서울그룹은 강원도 양양과 경북 울진에서 관광단지를 운영하는 리조트 전문 기업입니다.

[김원태/새서울그룹 총괄사장 : 서천의 넓은 바다와 산, 평지가 저희 설해원이 추구하는 모던 네이처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서천을 선정했습니다.]

서천군은 지역 숙원인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로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박래/서천군수 : 숙박시설이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부족했는데 대한민국 명품 리조트로 만든다는 그런 취지로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민 설명회와 토지매수 협의, 환경영향평가, 조성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가 3년 이상 소요될 걸로 예상돼 이를 단축시킬 수 있느냐가 사업 성공의 관건입니다.

국립생태원과 신성리 갈대밭, 장항송림산림욕장 등 기존 관광 인프라에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통한 시너지 효과까지, 서천군이 꿈꾸는 서해안의 관광 거점화 전략이 실현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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