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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체육회장 "흔들리지 말고 도쿄올림픽 훈련에 매진해달라"

이기흥 체육회장 "흔들리지 말고 도쿄올림픽 훈련에 매진해달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8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도쿄올림픽 개막을 45일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전력을 쏟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했습니다.

이기흥 회장은 럭비, 탁구, 복싱, 태권도, 역도, 펜싱, 체조, 배드민턴 종목 훈련장을 두루 방문해 "선수들이 올림픽을 위해 피땀 흘린 시간이 최소 5년 이상"이라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훈련에 매진해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회장은 특히 "정치적 이슈와는 무관하게 선수들은 흔들림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독도를 자국 영토로 홈페이지 지도에 표시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도쿄올림픽 보이콧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회장은 정치와 스포츠의 분리를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올림픽 준비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한 것입니다.

외교부도 이날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처럼 표시된 것과 관련해 "현재 이 표시 문제로 도쿄올림픽 불참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대한체육회는 지난 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일본의 독도 표기 문제를 적극적으로 중재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체육회는 8일 현재 농구, 배드민턴, 체조, 탁구, 펜싱 등 13개 종목 선수 345명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며 23개 종목, 85개 세부 경기에서 185명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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