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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렀나" vs "경륜 보여라"…오늘부터 경선 투표

<앵커>

오늘(7일)부터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투표가 시작됩니다. 당원 70%, 여론조사 30% 비중인데,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후보자들의 신경전이 아주 치열합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당원 70%, 여론조사 30% 비중으로 경선 투표를 진행해 오는 11일 새 대표를 확정합니다.

나경원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실상 윤석열 전 검총장을 야권 대선후보군에서 배제했고, 그런 김 전 위원장에 이준석 후보가 '위험한 공감대'를 형성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후보가 '비단 주머니 3개' 발언 등으로 마치 윤 전 총장에 대한 의혹들을 기정사실화 하듯 말했단 주장도 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이번 당 대표는) 전쟁을 지휘해야 합니다. 우리 후보로 야권 단일 후보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

주호영 후보도 '낙인찍기'는 대선 필패의 지름길이라며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벌써 배가 불렀는지 우리들끼리 우리 대선후보에 대해서 디스(깎아내리기)를 막 하고 이래요. 우리가 앞장서서 보호해도 모자랄 마당에….]

이 후보는, 소위 '지라시'가 돌고 나면 나 후보가 비슷한 음모론을 제기하곤 했다며, 경험과 경륜을 보여 달라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저는 그분(윤석열)을 우리 당에 맞아들일 수 있어야 우리가 대선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특정 캠프가 당원 명부를 유출해 자신을 비방하는 문자를 보낸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논란에 등장한 윤 전 총장은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천안함 생존자를 만나는 등 보훈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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