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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하던 소형준, '생애 최고투'로 부활

<앵커>

'2년 차 징크스'에 빠진 듯했던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왕 KT 소형준 투수가 극적으로 부활했습니다. 생애 최고의 호투로 3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첫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점대를 넘나들며 난타당하던 소형준은 오늘(5일) 롯데전에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습니다.

지난해 후반기에 주무기로 개발해 리그를 평정했던 체인지업을 빠른 공보다 더 많이 던지는 파격적인 볼배합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개인 최다 타이인 7이닝과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2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3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4회 적시타성 타구를 잡아낸 2루수 박경수의 호수비 속에 KT가 전날 완봉패의 아픔을 설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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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처럼 시즌 초반 7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던 NC 영건 송명기도 한화를 상대로 생애 첫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부활했습니다.

NC 야수진의 도움도 빛났습니다.

1루수 강진성이 총알 같은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냈고, 우익수 나성범은 담장을 때리는 장타성 타구를 잡아 2루에 빨랫줄 송구로 위기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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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선발 최원태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18일 만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눌렀고, LG 에이스 수아레즈는 KIA전에서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가장 먼저 시즌 7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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