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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전역시키면 연금 반토막"…회유 상관도 성추행?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성추행 피해를 겪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중사, 과거 다른 상관들에게도 성추행을 당했다는 유족 측 고소 내용이 공개됐는데 그중 1명은 이번 성추행 사건 당시 회유·무마를 시도했단 의혹을 받는 바로 그 상관이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지난해 이 중사 부대로 파견을 온 A 부사관, 이 중사의 유족 측은 A 부사관이 회식 중 이 중사의 허리를 감싸고 어깨를 안는 등 성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상급자인 노 모 준위는 '이 사람을 전역시키면 연금도 반밖에 못 받는다'며 무마를 종용했고, 심지어 가해자인 A 부사관은 이 중사가 혼자 철야 근무를 하던 어느 날 밤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합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조치는커녕 한밤 중에 단둘이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유족들은 또 회유를 시도했던 준위가 다른 자리에서는 이 중사를 성추행했다고도 말했는데 3월 사건 직후 이 중사를 회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바로 그 준위입니다.

이 중사는 지금은 남편이 된 당시 남자 친구에게 SNS로 이 사실을 알리며 '회식할 때마다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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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뿐 아니라 해군에서도 성 군기가 엉망이란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 지난 4월 이곳에서 복무 중인 A 병장이 한 여성 사관생도 기숙사 방에 몰래 침입했습니다.

때마침 돌아온 여생도와 마주쳤고 A 병장은 현장에서 생도들에게 붙잡혔습니다.

해군사관학교가 여생도 기숙사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으로 뚫린 것입니다.

A병장은 군 검찰 조사를 받다 지난달 전역했고 해군은 사건 자료를 민간 검찰에 넘겼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신병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사령부에서 남녀 부사관의 불륜 사건이 터졌는데요, 훈련 교관인 이들은 근무시간에 부대 안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벌이다 발각돼 강제 전역 조치를 당했다고 합니다.

잇따른 성군기 문란 사건에 해이해진 군 기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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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왕세자의 아내인 고 다이애나비가 40년 전 세기의 결혼식에서 입었던 웨딩드레스가 대중에 공개됩니다.

리본과 레이스로 장식된 소매와 풍성한 치맛단, 면사포까지 합쳐 길이가 무려 7.6m나 되는 이 드레스는 고 다이애나비가 지난 1981년 7월,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열린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식 때 입은 것입니다.

신부 드레스 역사상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다이애나비가 안타까운 사고로 숨진 1년 뒤인 1998년 7월, 다이애나비의 옛 자택에서 전시된 바 있는데 아들인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가 대여를 허락하면서 런던 켄싱턴궁 전시회에서 다시 대중을 만나게 됐습니다.

또 다이애나비가 결혼식 날 입었던 세미 정장 형식의 분홍 드레스도 공개됩니다.

전시 기간은 내년 1월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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