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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흥 오른 축구대표팀…"행복 축구 기대하세요"

<앵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내일(5일)부터 열릴 월드컵 2차 예선 3경기를 앞두고 제대로 '흥'이 오른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만날 국내 팬들에게 시원한 승전보와 '행복 축구'를 약속했는데요.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긴 시즌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해 피로는 쌓였지만 손흥민의 얼굴에는 항상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넘치는 자신감으로,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어디다 차 줘? 왼쪽 오른쪽, 딱 얘기해요. (왼쪽) 왼쪽? 나한테 왼쪽?]

무회전 프리킥을 골망에 꽂아 탄성을 자아냈고,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토트넘의 왼쪽 풀백이 뭔지 보여줄게.]

빅리거의 수비력도 과시하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봤죠? 이게 토트넘 수비입니다.]

1년 8개월 만에 만날 국내 팬들 생각에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국내 팬분들 앞에서 이렇게 경기할 수 있다는 건 또 다른 즐거움이기 때문에, 항상 경기 날이 언제 오나라고 설레면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토트넘에서 한 시즌 최다인 22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낸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는 도우미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어릴 때는 제가 골 넣으면 좋겠고 그런 생각이 가장 많았는데, (지금은) 어떻게 하면 내가 다른 선수를 도와줄 수 있을까. 골 욕심보다는 저희 팀이 항상 더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주장으로서 태극마크의 무게와 책임감을 절실히 느낀다며 지난 3월 한일전 참패로 실망했을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팬분들이 축구를 보면서 웃을 수 있는, 저희처럼 행복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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