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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신 공유 계획 일부 공개…"한국 군사 동맹 고려"

<앵커>

미국이 남는 코로나 백신을 어느 나라에 제공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오늘(4일) 한국으로 보내는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군사 동맹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미국이 공개한 계획은 다른 나라에 제공하기로 한 코로나 백신 8천만 회 가운데 2천500만 회 분량에 대한 것입니다.

백신 공동 구매 국제 기구인 코백스를 통해 75%, 미국이 필요하다고 선택한 국가에 25%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해외에 제공되는 백신 가운데 적어도 75%는 코백스를 통해서 지원할 것입니다. 25%까지는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국가와 감염 확산이 일어나는 곳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감염 확산 위기를 겪고 있는 파트너 국가인 캐나다, 멕시코, 인도, 한국에 백신 600만 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한국으로 발송한 얀센 백신이 여기에 포함되는지는 언급이 없었지만, 제공되는 100만 회 분량의 백신이 한국인의 생명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 조정관 : 100만 회 분량의 (얀센) 백신은 비행기에 실려 오늘 저녁에 한국을 향해 떠날 것입니다. 희망을 싣고 가 한국인 100만 명의 생명을 보호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에 백신을 제공한 것은 군사 동맹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백신으로 주고받기식 거래를 하는 건 아니라며 코로나 팬데믹 종식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백신을 제공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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