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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도심서 오토바이 폭주…무면허 10대들도 있었다

<앵커>

새벽 도심에서 오토바이 폭주족과 경찰 사이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순찰차가 출동해 폭주족 일부를 붙잡았는데, 15살 고등학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UBC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리다, 맞은 편에서 오는 경찰차를 보고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해 도망갑니다.

마치 작전이라도 짠 것처럼 3대는 경찰차를 유인하고 나머지 2대는 놀리듯 경찰차 뒤를 따라갑니다.

울산 도심 한복판에 오토바이 폭주족이 나타난 건 새벽 4시쯤, 소음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잠을 설쳐야만 했습니다.

[인근 주민 : 오토바이 소리가 너무 시끄러우니까 창문을 열지도 못하고 문을 닫아도 소리가 들려서 이어폰을 꽂고 생활을 하는….]

태화로터리와 삼산동 백화점 일대 도로에서 오토바이 난폭 운전으로 112 신고가 접수된 것만 20건이 넘습니다.

8대의 순찰차 추격을 따돌리는 듯했지만, 오토바이에서 잠시 내려 쉬다 일행 중 3명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병철/울산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움직이는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검거하면 2차 사고의 우려가 많이 있습니다. CCTV를 통해서 분석한 내용을 순찰차에 전달해서 잠시 오토바이가 정차하는 순간 (붙잡았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무면허의 10대였는데, 면허증조차 딸 수 없는 15살 고등학생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무면허 운전을 한 10대 2명을 입건하고, 나머지 일행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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