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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방송 "바이든 정권, 올여름 변곡점이 3년 결정"

미국 NBC방송 "바이든 정권, 올여름 변곡점이 3년 결정"
올여름 3개월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할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미 NBC방송이 전했습니다.

방송은 "향후 석 달이 다음 3년을 결정할 수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국내외 의제들에 주요한 변곡점을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심각한 감염 상황에서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개월 동안 백신 접종을 가속하고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초기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해킹 사태와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 등 갈등 요인들이 부각됐습니다.

또 미국 일자리 계획도 미국 가족 계획으로 불리는 총 4조 달러, 우리 돈 4천400조 원 규모의 지출 법안 2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한 경찰 개혁 법안도 상원에 계류돼 있는 상황입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달 7일 의회 회기가 시작되면 법안 진전을 위한 공화당과의 회담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백악관과 공화당이 증세를 핵심으로 하는 재정 조달 문제를 두고 좁히기 쉽지 않은 갈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국외 상황으로는 핵 안보와 기후 변화 같은 공통 관심사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 유럽연합과의 외교 정책도 당면한 문제입니다.

NBC는 "이번 유럽 회담은 미국이 다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확신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석 달의 향배에 따라 자칫 바이든 정권이 당파적 혼란을 겪는 국내 정책과 허우적대는 외교 정책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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