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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 사상 첫 '평균 구속 100마일' 돌파

<앵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 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광속구'의 신기원을 열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평균 직구 구속이 무려 시속 100마일 161km를 넘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직구 평균 시속 159.3km로 전 세계 선발투수 중 가장 빠른 뉴욕 메츠의 디그롬은 오늘(1일)은 더 무서운 '광속구'를 던졌습니다.

1회에 던진 직구 10개 모두 시속 160km를 넘긴 것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직구 평균 시속 161km, 100.1마일을 기록했습니다.

2이닝 이상 던진 선발투수의 한 경기 평균 직구 시속이 100마일을 넘어선 건 야구 역사상 이번이 최초입니다.

최고 시속 150km의 슬라이더까지 곁들인 디그롬은 애리조나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 8개를 잡아내며 6회까지 단 70개의 공만 던지며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0.71까지 낮추며 5월까지 기록으로는 1964년 크리스 쇼트 이후 47년 만의 최저치를 찍었고, 1968년 밥 깁슨이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저 평균자책점 1.12는 물론 최초의 '0점대 진입' 기대감도 키웠습니다.

평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못 챙기기로 유명한 디그롬은 오늘(1일)은 자신이 직접 적시타까지 때려 시즌 타율을 무려 4할 5푼으로 끌어올리고 시즌 4승을 챙겼습니다.

[MVP! MVP!]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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