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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90만 명분 첫날 동났다…1회 접종에 30대 '들썩'

<앵커>

이번 주말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얀센 백신의 사전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습니다. 원래는 이번 달 11일까지 예약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시작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다 끝난 겁니다. 다른 코로나 백신과 달리 한 번만 맞으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예약 초반부터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첫 소식,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에 올라온 얀센 백신 예약 성공 인증샷들입니다.

'한밤중에 티켓팅에 성공했다', '이제 마스크 벗고 운동하고 싶다'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박정현/34살·얀센 백신 접종 예약자 : 제일 먼저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부분이 제일 클 거 같고요. 또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을 수 있다고 하니까…]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370만 명을 대상으로 오늘(1일) 0시부터 선착순 예약이 시작됐는데 새벽 시간 예약자가 6만 명 넘게 몰리며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민방위 대원들은 행정 착오로 아침까지 명단에서 누락돼 예약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예약 개시 16시간 만에 80만 명분 1차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얀센 백신 경쟁

이어진 10만 명분 추가 예약도 1시간 반 만에 끝났습니다.

미국이 제공하는 101만 2천800명분보다 다소 적게 예약을 받은 건 접종 현장의 애로점을 고려해서입니다.

얀센 백신은 한 병당 접종 인원이 5명이라서 가령 37명이 예약했어도 백신은 40명분이 필요합니다.

얀센 백신의 예방 효과는 66.9%로 화이자의 94%보다 떨어지지만 중증 차단 효과는 88%로 화이자 85%와 비슷합니다.

[김기남/예방접종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얀센 백신은 WHO의 유효성 기준을 충족하는 효과적인 백신이고, 남아공 변이나 브라질 변이에 대해서도 다른 백신에 비해서 나은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다만 항체 지속 기간이 1년인 다른 백신에 비해 6~7개월로 짧은 걸로 추정됩니다.

얀센 백신은 이번 토요일 국내에 도착하며 10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CG : 강유라, VJ : 오세관·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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