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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백신 접종 행렬…상반기 1,300만 명 잰걸음

<앵커>

중부는 비 오고, 남부는 맑고, 지역별로 날씨가 많이 달랐던 주말이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계속됐습니다. 오늘(29일)도 접종 예약자가 12만 명에 달했고,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에는 120만 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대로라면 상반기 목표인 1,300만 명 접종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먼저,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오늘로 사흘째.

토요일이라 병원이 문을 닫거나 오전에만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도, 방역 당국이 파악한 접종 예약자는 12만 명에 달했습니다.

[경기도 A위탁의료기관 원장 : (접종 시작) 첫 3일 안에 다 몰려요. 연세 있으신 분들은 늦게 맞으면 혹시 나중에 백신이 없을까 봐 대부분 불안들이 있으세요.]

[서울 B위탁의료기관 직원 : (예약하신 분들은 다 오셨나요?) 네. 예약하신 분들은 다 오셨어요.]

그제와 어제 이틀간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0만 명.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전화나 SNS로 예약해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도 12만 명을 넘었습니다.

1차 누적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10.2% 수준인 523만 3천여 명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었다는 게 정부의 해석입니다.

국민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상반기 1,300만 명 접종도 무난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

정부는 백신 수급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인데, 국내 3번째 접종 백신인 모더나 백신 5만 5천 회 분이 모레 인천공항을 통해 처음 국내에 들어옵니다.

다음 달 중순쯤부터 30세 미만의 소방, 경찰 등 사회 필수 인력에게 접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 조만간 접종 연령 확대도 기대됩니다.

미국에 이어 유럽의약품청이 화이자 백신을 기존 16세에서 12세 이상까지 맞도록 권고하면서 우리 방역 당국도 접종 연령 확대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이아름·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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