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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0.5% 동결…경제성장률 4%로 상향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로 동결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지난 2월보다 1%p 오른 4%로 전망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 여파로 금리를 내린 이후 8번째 동결입니다.

금통위는 "물가 상승 우려가 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대한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다"고 진단하면서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금통위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월 전망치보다 1.0%p 높여 잡았습니다.

내년 성장률도 2.5%에서 3.0%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국내 경제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호전되고, 그에 따라서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되는 것을 전제로 했고. 추가로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는 그런 상황까지 고려했습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지난달 511억 9천만 달러로 1년 전부다 41.1% 급증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65만 2000명이 늘어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물가 상승 우려는 여전합니다.

금통위는 원유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3%에서 1.8%로 올려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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