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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 직격타' 관광업계에 임차료 지원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특히 국내 관광산업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죠. 경기도가 국내 소비, 또 일자리와 직결돼있는 관광업계 지원에 나섭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외국 음식 전문점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 손님의 60%를 차지했던 국외 관광객이 뚝 끊기면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민주/외국 음식 전문점 이사 : 단순히 여행업뿐만 아니라 관광업계 자체가 타격이 큰 상황입니다. 지금으로서는 관광객들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수원의 또 다른 여행사.

일감이 없어 한산한 사무실을 회사 대표만이 지키고 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전년에 비해 90%나 줄어든 뒤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에 국내 관광업계가 빈사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업체들은 코로나 이후를 기대하고 있지만, 임차료 등 고정비용은 당장 큰 부담입니다.

[서세원/여행업체 대표 : 매달 고정적인 비용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문을 열고 있기 때문에 항시 나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요. 거의 1년 반 정도는 적자 운영을 하고 있죠.]

경기도는 관광업계의 생존을 돕기 위해 임차료를 업체당 최대 300만 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상이 되려면 2019년 12월 1일 이전에 관광사업체로 등록돼있는 등 일정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김종석/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300여 업체에 사업장 월세 임차료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접수 순서대로 예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를 위해 임차료를 1차로 지원한 바 있습니다.

또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국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이 활성화하도록 착한 여행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경기도는 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데다 서민 일자리와 직결돼있는 관광산업의 기반이 훼손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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