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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제주-성남, 2대 2 무승부…'무승 탈출' 실패

K리그 제주-성남, 2대 2 무승부…'무승 탈출' 실패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와 성남FC가 무승부를 거두며 나란히 무승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과 2대 2로 비겼습니다.

이로써 제주는 7경기 무승(3무 4패)을 이어가며 6위(승점 22)에 머물렀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선수단이 격리에 들어가면서 14∼17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성남은 지난달 30일 FC서울전 이후 3주 만에 경기에 나섰지만, 역시 무승을 끊지 못했습니다.

성남은 5경기 무승(2무 3패)에 그쳤고 승점 1을 더하면서 2경기를 더 치른 강원FC를 끌어 내리고 9위(승점 17)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양 팀은 전반에만 두 골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제주는 전반 3분 만에 올 시즌 영입한 외국인 선수 제르소와 자와다가 선제 골을 합작해 리드를 잡았습니다.

자와다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제르소는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총알 같은 왼발슛으로 골을 뽑았습니다.

정규리그 12경기 만에 터진 제르소의 K리그 데뷔 골입니다.

도움을 올린 자와다도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른 시간 실점을 한 성남은 전반 12분 만에 이중민을 빼고 뮬리치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고, 전반 26분 제주가 자책 골을 기록하면서 성남은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규성의 코너킥을 걷어내려던 제주 홍성욱의 헤딩이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동점 골을 내준 제주는 전반 35분 제르소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밀어 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주민규는 올 시즌 9호 골로 전북 현대의 일류첸코와 함께 K리그1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2분 만에 성남 뮬리치의 오른발 슛이 제주 골망을 가르면서 2대 2로 승부는 원점이 됐습니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자와다를 빼고 공민현을 투입해 결승 골을 노렸지만,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시원하게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습니다.

후반 10분에는 공민현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마지막까지 공세를 펼친 제주는 후반 35분 이창민의 오른발 중거리슛과 후반 42분 주민규의 헤딩슛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 '한방'을 노렸지만 이종성의 헤딩슛이 제주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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