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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모임 금지' 3주 연장…PC방 '2시간' 이용 제한

<앵커>

코로나 확진자는 561명 더 늘었습니다. 환자 숫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도 전국으로 퍼지는 추세여서 정부는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구미와 울산 지역 확진자가 지난 12일 이곳을 방문한 뒤 외국인 종사자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58명이 확진됐습니다.

최초 확진자가 유흥업소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 가능성도 큽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유흥주점 관련된 확산은 상당히 좀 위험한 상태라고 판단해서 집합 금지 조치를 하기로 했고, 종사자들 전원에 대해서 PCR 선제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도 여전히 걱정스럽습니다.

방역 당국은 "울산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영국발 변이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경고했습니다.

결국 오는 24일부터 3주간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연장했습니다.

[강도태/중대본 1총괄조정관 : 6월 말까지 어르신 등 1,300만 명의 예방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안정적인 방역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방역 수칙 완화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도권에서는 밤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이 유지되고 유흥시설 집합금지도 이어집니다.

비수도권은 유행 상황에 따라 방역 조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 부산은 24일부터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내립니다.

50일 넘게 금지됐던 유흥시설 영업이 밤 10시까지 허용됩니다.

PC방과 노래방은 방역 수칙이 강화됐습니다.

PC방 손님 체류시간은 2시간 내로 제한되고 노래방은 수기 명부 대신 전자 출입 명부나 간편 전화등록만 허용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요양병원 입소자와 면회객 중 어느 한쪽이 1,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났을 경우 접촉 면회가 허용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이종정·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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