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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갑질 의혹' 대도서관 "부끄럽고 반성…직원들에 사과했다"

'직원 갑질 의혹' 대도서관 "부끄럽고 반성…직원들에 사과했다"
구독자 169만 명의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직원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사과했다.

대도서관은 19일 밤 '사과드립니다'라는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해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18일에 있었던 1차 해명에 이어 두 번째 해명 방송이었다.

앞서 기업 정보 공유 커뮤니티인 잡플래닛에는 대도서관의 회사 '엉클대도'와 관련해 전 직원들의 비판 섞인 후기들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전 직원들은 "겉과 속이 다른 회사. 인재를 하나의 부품으로 취급하는 회사. 정말 유튜버의 신인 것 마냥 대표가 사람을 업신여기는 회사", "직원=본인 채널 망친 쓰레기들이라고 생각하는 대단한 회사", "한 개인에 대한 인격 모독, 언어 폭력이 도를 지나친다",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음" 등의 글로 비난을 쏟아냈다.

대도서관

해당 내용은 금방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고, 대도서관의 직원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도서관은 19일 "오늘보다 제 스스로를 되돌아 본 날이 없는 것 같다"며 "그만 둔 7명 중 연락이 닿은 4명의 직원들과 회사에 남은 5명의 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쉽게도 퇴직한 7명 중, 3명은 연락이 안 되어 후에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하여 시청자분들께서 원하시는 해명과 사과 방송을 오늘 밤 9시에 생방송으로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예고했다.

실제로 대도서관은 이날 밤 생방송을 진행해 갑질 의혹에 해명하고 사과했다.

방송에서 대도서관은 "밤새 잠도 안 자고 생각한 끝에 내가 잘못을 했다는 걸 알게 됐고 부끄러웠고 반성하게 됐다"며 "(연락이 된) 4명에게는 어떠한 변명도 없이 사과했다. 너무 압박감을 준 것 같다.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도 혹시 그런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고 만약 있었다면 다신 그런 일이 없을 거라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도서관은 "이런 일이 생겨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라고 사과하며 폭언 의혹에 대해 "제가 독단적이고 예민한 성격이 있다. 그런 부분들이 표현이 된 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대도서관 인스타그램, 잡플래닛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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