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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너무 빨리 지어서? 요동치는 중국 75층 건물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9일) 첫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도심 전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투명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리로 둘러싸인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자 맨해튼의 고층빌딩들이 하나둘씩 발아래로 떨어집니다.

엘리베이터 전체가 유리로 돼 있다 보니 마치 공중에 붕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9월 문을 연 사무용 빌딩 '원 밴더빌트'에 설치된 이 엘리베이터는 전체가 이중 유리로 돼 있고 높이가 365미터나 됩니다.

미국 맨해튼 명물 365m 투명 엘리베이터

300미터 지점에서 잠시 정지하기 때문에 탑승자들은 발아래로 펼쳐지는 맨해튼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이 빌딩을 개발한 부동산 투자회사는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이 인생에서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길 수 있는 관광 명소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빌딩은 지난해 9월 문을 열었지만 일반인들의 입장은 오는 10월부터 사전 방문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앵커>

되게 멋지긴 한데 저같이 겁 많은 사람들은 조금 무서울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두 번째 소식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건물 이야기 많이 전해드리는데, 중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 도심 한가운데 있는 75층 건물이 갑자기 크게 흔들려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75층 건물 휘청거려 입주민 대피

많은 사람들이 겁에 질린 채 황급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어제 낮, 중국 선전시에 있는 75층 빌딩이 좌우로 크게 흔들리면서 놀란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모습입니다.

SNS에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면 빌딩 옥상에 있는 두 개의 기둥 모양 구조물이 좌우로 크게 흔들립니다.

내부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도 마치 강한 지진이 발생한 듯 많이 흔들립니다. 하지만 당시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고 주변 다른 건물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봉쇄하고 원인을 조사 중인데, 아직까지 건물 주변의 바닥이 갈라지거나 외벽이 떨어져 나간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빌딩은 지난 1999년 완공된 지상 75층 지하 4층 건물로 건축 당시 2.7일마다 한 층씩 올라가는 엄청난 속도로 공사가 진행돼 '선전의 번영 속도'를 상징하는 건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굉장히 좀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 원인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안전에 굉장히 좀 유의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하던 학생이 주유 도중 차량의 갑작스러운 출발로 사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주유를 하던 사람이 갑자기 주유기 호스에 몸이 감기더니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벽에 부딪힙니다.

주유 중 출발 차량, 공중에 붕 뜨면서 다친 아르바이트생

이 사람은 주유소 아르바이트생으로 카드를 먼저 결제하고 주유 중이니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손님이 그냥 출발한 것입니다. 차량 주유구에는 주유건이 그대로 꽂혀 있는 상태였습니다.

운전자는 카드를 돌려줘 주유가 끝난 줄 알고 출발했다는 입장인데요, 처음에는 보험 접수를 해주지 않아 알바 학생이 병원 검사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기는 20% 잘못 밖에 없다, 80% 잘못은 주유소에 있다"며 화를 냈다고 하는데요, 아르바이트생이 나중에 주유소 CCTV 영상을 보여주자 그제서야 순순히 보상에 응했다고 합니다.

이 학생은 어제 추가로 글을 올렸는데, 가해자가 보험처리를 해 줘 입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곧 MRI 등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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