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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어려운 '개별 감염 비율' 46%로 역대 최고치

<앵커>

오늘(19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보다 또 늘었습니다. 매일 이렇게 발표되는 확진자 수에 대한 지표를 살펴봤더니 지금 상황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지금까지 1천 건을 넘어섰고, 통제하기 어려운 '개별 감염 비율'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의 노래연습장입니다.

지난 11일 노래연습장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이곳을 포함해 인근 노래방 13곳에서 종사자와 방문자 등 모두 4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일부 종사자는) 증상 발현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문자는 노래를 부를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도 걱정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일상 속에서 퍼지는 개별 접촉 감염입니다.

특정 장소와 단체가 아닌, 확진자 개개인과의 다양한 접촉으로 감염되는 개별 감염의 비율은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까지 높아졌습니다.

상당수는 가족 간 감염이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지역사회에 환자 밀도가 좀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하고 있습니다. 가족들 간의 감염에 대해서 주의하도록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변이 바이러스는 247건이 더 늘어 누적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우려' 단계의 주요 변이에 추가한 인도발 변이도 29명이 더 늘어 87명이 됐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지난 10일 일가족 7명 가운데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을 마친 70대 할아버지 1명만이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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