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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 목격자 진술 확보

<앵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한 속보입니다. 경찰이 손 씨가 실종된 날 한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다수의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정민 씨의 사망 직전 행적을 조사하는 경찰에게 새로운 내용을 제보한 목격자는 총 7명입니다.

반포한강공원 근처에서 함께 낚시를 하고 있던 이들은 손 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새벽 4시 40분쯤 한 남성이 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7명을 모두 조사하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조사까지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목격된 남성의 정확한 신원을 단정할 수 없어 추가 목격자 확보와 주변 CCTV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건 당일 새벽 4시 20분쯤 손 씨 친구 A 씨가 잔디밭 가장자리 비탈길에서 자고 있다가 발견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친구 A 씨는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CCTV 화면에 찍혔습니다.

경찰은 수사 초기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지고 있어 수사에 불필요한 혼선이 발생하고, 수사력이 분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건에 대한 예단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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