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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6주 내 백신 8천만 회분 해외로"…한국 포함될까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6주 안에 코로나 백신 8천만 회분을 해외로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나라가 백신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코로나 백신은 아직 미국에서 승인 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과 현재 접종하고 있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등 2천만 회분입니다.

어느 나라에 얼마나 보낼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 얘기는 앞으로 6주 동안 미국은 8천만 회 백신을 해외로 보내게 된다는 뜻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의 백신 무기고가 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을 얻기 위해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다른 나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우리를 더 큰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전 세계가 코로나와 싸우는 것을 도와야 합니다.]

SBS와 인터뷰에서 한국을 아시아 백신 생산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CNN에 출연해 미국은 전 세계적인 백신 생산 확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톰 프리든/전 미국 CDC 국장 : 우리는 수십억 회 분량의 백신이 더 필요합니다. 그래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을 늘리기 위해 민간 분야는 물론 정부와도 협력을 약속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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