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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삭제 · 의심 흔적 없어"…핵심 제보 확인 총력

<앵커>

대학생 손정민 씨가 숨진 채 발견됐던 한강공원에서는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동시에 현장 수색 작업도 계속됐는데요, 경찰은 친구 A 씨와 A 씨 부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통신기록 삭제 같은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민이의 죽음을 진상 규명하라!]

고 손정민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강 실종사건 진상규명 촉구 집회

[집회 참가자 : (의혹이) 너무 많아요. 의혹이 있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이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모인 거잖아요.]

SNS를 통해 200여 명이 모였는데, 미신고 집회여서 행진 과정에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강 실종사건 진상규명 촉구 집회

궂은 날씨에도 오늘(16일)도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해군은 현장 지휘소를 차려놓고 손 씨 친구 A 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수중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사라진 손 씨 신발 등 추가 단서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사건 관련자와 목격자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와 그제, 손 씨 친구 A 씨와 부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사건 당일 행적뿐만 아니라 손 씨 아버지가 제기해 온 의혹들에 대해 장시간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A 씨 부모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포렌식 등을 통해 정밀분석했는데, 통신기록을 삭제하거나 의심스러운 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제보 내용을 확보한 경찰은 제보의 신빙성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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