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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결정적 도움…빅리그 승격까지 '-1승'

<앵커>

독일 홀슈타인 킬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이재성 선수가 결정적인 도움으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재성의 활약으로 킬은 창단 첫 1부 리그 승격에 1승만 남겼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2대 1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34분 동점 골을 도우며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길게 넘어온 코너킥을 헤딩으로 골문 앞 동료에게 정확하게 배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재성의 리그 6호 도움입니다.

상승세를 탄 킬은 4분 뒤 뮈흘링의 역전 골을 앞세워 4연승을 내달렸습니다.

킬은 남은 2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창단 121년 만에 처음으로 1부리그 승격을 확정합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결정적인 도움까지 기록한 이재성은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지난 1월 유럽 최강 뮌헨을 꺾는 등 팀의 사상 첫 컵 대회 4강 진출을 이끌며 '2부리그 최고 선수'라는 찬사를 받은 이재성은 시즌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킬의 새 역사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여름 킬과 계약이 끝나는 가운데 분데스리가는 물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해서 제가 원하는 곳으로 방향을 잘 이끌어나가는 게 목표인 것 같아요.]

(영상편집 : 남 일, CG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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