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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접경에 기갑차량 배치…지상군 투입 임박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양측 희생자가 120명을 넘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접경에 기갑차량을 배치하며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가 순식간에 불바다로 변합니다.

가자지구 접경에 위치한 이스라엘군의 포격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도 로켓포 발사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최소 11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도 600명을 넘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7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오하나/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등 접경에 기갑차량을 배치하는 등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군

또 필요할 경우 육군이 예비군 수천 명을 동원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사작전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해 무력 갈등 장기화를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랍계 주민과 유대인 간 유혈 충돌도 늘고 있습니다.

텔아비브 외곽에서는 유대인 20여 명이 아랍인 운전기사를 집단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운전기사 : (사람들이 몰려와 나를 때릴 때) 나는 죽었구나 생각했어요. 사람들은 나를 때리고 나에게 돌을 던졌어요.]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여행 경보 수준을 4단계 중 3단계로 상향하고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주요 항공사도 이스라엘을 오가는 항공편을 속속 중단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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