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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직원 월급 핑계로 '지원금' 줍줍…'슈퍼카' 사들인 美 남성

달러, 돈, 지폐, 돈뭉치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경기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에 지급한 코로나19 지원금으로 혼자 호화스러운 생활을 한 미국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미국 뉴욕 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경찰은 사용 목적을 속이고 정부 지원금을 타내 슈퍼카 세 대를 사들인 사기 혐의로 38살 무스타파 카디리를 검거했습니다.

카디리는 2020년 5월과 6월에 걸쳐 네 개의 가짜 기업체를 만들어낸 뒤 직원 임금 지급을 명목으로 코로나19 지원금을 타낸 혐의를 받습니다. 카디리는 가짜 기업을 꾸며내는 과정에서 타인의 이름과 사회 보장 번호를 도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 월급 줘야 해요
'직원 월급 줘야 해요

카디리는 지원금으로 받은 500만 달러(약 56억 4,500만 원) 대부분을 호화 휴양지 여행과 슈퍼카 구매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관들은 카디리의 주거지에서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등 값비싼 외제차 세 대를 발견해 압수 조처했습니다.

검찰은 카디리에게 금융 사기 네 건, 신원 도용 한 건, 자금 세탁 여섯 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미국 연방 지방 검찰청 대변인은 "카디리의 혐의가 모두 인정될 시 최대 징역 302년을 선고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직원 월급 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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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픽' 입니다.

(사진='USAO_LosAngeles', 'azfamily'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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