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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몰래 키운 '반려 호랑이'…들키자 줄행랑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2일) 첫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호랑이 한 마리가 사라져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주택가 마당에 호랑이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는 모습입니다.

미 텍사스 주택가에 '반려 호랑이' 출몰

총을 든 보안관과 대치하기도 하는데요, 현지시각 지난 9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 주택가에 벵갈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호랑이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은 호랑이를 차에 싣고 도망갔는데요, 휴스턴에서는 조련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호랑이 같은 야생동물을 기르는 것은 불법입니다.

경찰은 남성을 공개 수배해서 다음날 체포했지만, 호랑이는 사라져서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남성은 지난 2017년 식당 총격 사건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는데 이번 사건으로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호랑이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경찰은 호랑이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즉시 사살할 것이라면서도 잘못은 호랑이가 아니라 소유주에게 있다면서 호랑이를 다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말 호랑이한테 잘못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안전하게 잘 포획이 돼서 좀 잘 지낼 수 있는 그런 환경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일까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현충일이나 광복절이 모두 일요일이어서 달력 넘기면서 한숨 쉬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대체공휴일 제도를 모든 공휴일에 확대 적용하자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주말 겹치는 모든 공휴일 대체공휴일 법안 발의

해당 법안은 현재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공휴일 제도를 모든 공휴일에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근로계약상 평일에 쉬는 민간 근로자도 휴일과 공휴일이 겹치면 대체 휴일을 보장받도록 했습니다.

최근 워라밸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인데요, 모든 근로자에게 법적으로 적극적인 휴식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실제 우리나라 근로자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은 1천967시간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 다음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22위에 그쳐서 장시간 근로가 오히려 효율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향후 공론화 과정에서 재계와 노동계의 입장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돼서 실제 입법까지 가는 데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앵커>

저희가 대체공휴일 이렇게 얘기하다 보면 이게 공공 분야만 대상이고 민간 분야는 좀 빠져 있잖아요. 지금도 그렇죠?

<고현준/시사평론가>

2014년부터 우리나라에도 대체공휴일 제도가 시행이 됐는데 이게 공무원들 그러니까 공공기관 휴일에 관련된 법안이다 보니까 민간기업에는 강제 사항이 아니거든요. 이런 부분들까지 함께 적용하자는 새로 나온 법안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빌 게이츠 관련된 뉴스 요즘 많이 나오는데, 빌 게이츠의 딸 제니퍼 게이츠가 부모의 이혼 발표 이후 처음으로 SNS에 가족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인 빌 게이츠만 빠져 있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9일 제니퍼는 자신의 SNS에 가족사진을 올렸는데요, 어머니 멀린다와 남동생 로리, 여동생 피비만 있을 뿐 아버지인 빌 게이츠는 빠져있습니다.

빌 게이츠 딸이 올린 가족사진

제니퍼는 사진과 함께 '우리의 여왕, 영웅, 그리고 엄마'라는 글을 함께 올려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유독 이 사진이 눈길을 끄는 것은 제니퍼가 그동안 아버지만 빠진 가족사진을 올린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3년 전쯤만 해도 아버지와 단둘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었는데요, 일각에서는 제니퍼가 올린 가족사진이 현재 게이츠 가족의 분위기를 대변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같은 날 멀린다도 자신의 SNS에 이혼 발표 후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올렸는데요, 세 자녀가 어린 시절 함께 촬영한 사진으로 여기에도 빌 게이츠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빌게이츠 큰딸, SNS에 아빠만 '쏙'뺀 가족사진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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