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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40분 자고 있던 손 씨 곁에 친구가 있었다"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

당일 새벽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경찰이 확보한 목격자 진술 내용에 관심이 컸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목격자 7명을 불러 조사했는데요, 그동안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던 새벽 3시 반 이후 상황에 대해 공통된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벽 3시 40분쯤 손 씨는 자고 있었고 그 곁에 친구 A 씨는 서 있는 걸 봤다는 내용입니다.

또 '당시 A 씨가 손 씨를 깨우고 있었고, A 씨가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것 같았다', '두 명 모두 만취 상태로 구토하는 것도 봤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A 씨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된 시점은 새벽 4시 반쯤 한강 공원 출입구를 홀로 빠져나가는 모습이었는데요, 경찰은 목격자들이 밝힌 새벽 3시 40분까지는 일단 손 씨 행적이 확인됐다고 보고 이후 50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 CCTV도 확보해 진술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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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두 살 여자아이를 때려 중태에 빠뜨린 양아버지가 어제(11일) 구속됐는데요, 아직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이 아이를 입양했던 양어머니가 사회 복지사 출신에 아동보호일을 해왔던 걸로 알려졌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2018년 8월 서울 관악구의 베이비박스에서 처음 발견된 피해 아동, 출생신고도 안 된 갓난아기는 경기도 한 보육시설로 옮겨져 지내다 지난해 8월 입양됐습니다.

당시 입양 과정을 지켜봤던 익명의 제보자는 보육시설에서 양어머니가 아이와 오랜 시간 보내는 모습을 보고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양어머니는 결혼 전까지 사회복지사로 일했고 남편과 함께 학대 아동들을 보호하는 그룹홈도 운영했다고 해 더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웃 주민들도 이 가정에서 학대가 일어날 거라고는 짐작하지 못했다고요, 하지만 세상에 버팀목이라고는 이 부부밖에 없었던 아이는 화목해 보이던 집안에서 아무도 모르게 끔찍한 일을 겪어야 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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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우리나라 주재원들이 적지 않게 근무하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이 백신을 안 맞으면 차별하는 방식으로 접종을 압박하는 사례가 잇따라 중국 백신을 맞아야 하는 건지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많이 봤습니다.

베이징에 있는 한 건물은 지난달 중순부터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들어가는 입구를 따로 뒀습니다.

백신 접종자는 간단한 확인만 하고 들어갈 수 있지만 미접종자는 매일 이름과 회사명, 왜 백신을 맞지 않는지 등을 전자 등록해야 출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중국 SNS에도 최근 '미접종자인데 노래방 출입을 거부당했다' '회사에 못 들어가게 한다' 등의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에 있는 주재원들은 중국산 백신 밖에 맞을 수 없다는 점과 함께 안 맞으면 다른 불이익이 있지는 않을까 압박감이 심하다는데요, 중국은 연말까지 접종률 80%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까지 접종률은 20% 정도입니다.

이에 대해 한 홍콩 매체는 중국인들조차 자국산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탓으로 풀이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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