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롯데, 허문회 감독 경질…새 사령탑은 서튼

<앵커>

프로야구 최하위 팀인 롯데가 감독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허문회 감독을 경질하고 2군 감독이던 서튼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구단은 오늘(11일) 오전 허문회 감독을 전격 경질하면서 '구단이 지향하는 방향과 차이가 지속됐다'며 해임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선수단 운영을 놓고 성민규 단장과 사사건건 대립했던 허 전 감독은 최근 팀 순위가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 끝에 시즌 30경기 만에 경질됐습니다.

이로써 롯데는 조원우, 양상문 감독에 이어 최근 3년 동안 세 번이나 계약기간이 남은 감독을 중도경질했습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서튼 감독은 2005년 현대 소속으로 홈런왕에 올랐고 지난해부터 롯데 2군을 지휘해 왔습니다.

KIA 윌리엄스, 한화 수베로 감독과 함께 현역 세 번째이자, KBO리그 선수 출신 최초의 1군 외국인 감독이 됐습니다.

[래리 서튼/롯데 신임감독 : 1군과 2군에 모두 좋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다들 성실합니다. 함께 성장하는 팀이 될 것입니다.]  

서튼 감독의 데뷔전은 중반까지 순조롭습니다.

1회 유격수 마차도가 중전 적시타성 타구를 뒤로 달려가며 낚아챘고 4회, 오늘 서튼 감독과 함께 2군에서 올라온 신용수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고향 부산에서 첫 경기에 나선 SSG 추신수는 3회 부진 탈출을 위해 잇따라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뒤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