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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조카 샤이엔, 2벌타 받고도 US여자오픈 예선 1위

우즈 조카 샤이엔, 2벌타 받고도 US여자오픈 예선 1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가 남의 공을 쳐 2벌타를 받고도 US여자오픈 예선을 1위로 통과했습니다.

샤이엔 우즈는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 레이크 골프 클럽(파72)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른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에서 2언더파 142타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LPGA 2부투어에서 주로 뛰는 우즈는 오는 6월4일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76회 US여자오픈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샤이엔 우즈는 1라운드 7번 홀(파4)에서 2벌타를 받았습니다.

그린 앞 벙커 언저리의 러프에 떨어진 공을 자신의 공인 줄 알고 쳤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동반자의 공이었던 겁니다.

그린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두 번째 샷을 친 바람에 정확한 공의 위치를 보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그녀가 친 공은 그린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오구 플레이'로 2벌타를 받은 우즈는 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습니다.

우즈는 "솔직히 벌타를 받고 화가 났지만, 정신이 번쩍 들었다"면서 "내 경기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때까지 3오버파를 치고 있던 우즈는 이어진 2개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1라운드를 1오버파 73타로 마쳤습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우즈는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버디 5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2위와 무려 5타차 1위에 올라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따낸 샤이엔 우즈는 "LPGA투어 출전권이 조건부라서 LPGA투어 대회에 많이 나가지 못했다. US여자오픈 출전권은 내게 무척 감사한 일"이라고 좋아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에런 힉스와 사귀는 샤이엔 우즈는 골프 채널 코스 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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