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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돌아온 정세균…"불평등의 축 무너뜨리겠다"

여의도 돌아온 정세균…"불평등의 축 무너뜨리겠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불평등 척결', '더 평등한 사회'를 기치로 내걸고 차기 대권을 향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늘(11일) 아침,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광화문포럼 행사에 '담대한 회복,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정 전 총리가 총리직 퇴임 이후 여의도를 찾아 공식 일정을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행사가 비교적 이른 시간에 진행됐음에도,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최고위원과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비롯, 의원 50여 명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정세균계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에서 정세균 전 총리와 의원들 (사진=연합뉴스)

정 전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금전적 어려움 없이 직업능력을 평생에 걸쳐 개발할 수 있도록 '국민 능력개발 지원금' 제도를 도입하자"라며, "국민 1인당 평생 2천만 원, 연 최대 500만 원을 지급하자"라고 말했습니다.

또, 손실보상제 소급적용과 이를 위한 재정투입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특히 "국민의 적인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려야 한다."라며, "우리 시대의 진정한 정의는 사회 불평등을 척결하는 일로, 저는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 찬스가 아닌 국가와 사회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한 '사회적 상속' 제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2부에서 이어진 초청 강의에선 이우진 고려대 교수가 '사회적 상속' 제도의 개념을 설명했습니다.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정 전 총리는 내일 아침엔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호남미래포럼'에서 강연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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