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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화이자 한 병을 한 번에 맞은 접종자…상태는?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황당한 접종 사고가 소식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먼저 이탈리아의 한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20대 여성 환자에게 화이자 백신 1병을 통째로 접종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1병에 6회분이 들어 있어서 주사기로 1회분씩 뽑아 써야 하는데 한꺼번에 접종한 것입니다.

간호사는 접종을 마친 직후 새 주사기가 5개나 남아 있는 걸 보고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고 하는데요, 병원 측이 부작용을 우려해 곧바로 해당 여성을 입원시켰지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만 하루 만에 퇴원을 결정했습니다.

환자 건강 상태는 지금까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종시의 한 종합병원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으러 온 50대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잘못 놓는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 측이 입원을 제안해 경과를 살핀 결과 근육통을 앓긴 했지만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약제를 투약하기 전 처방을 확인하고 처방 내용을 환자에게 물어보는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해당 병원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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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강원도의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2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보였지만 수사 결과 다른 이유가 드러나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 2월 강원도 삼척의 한 아파트에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친구 3명이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이 중 2명이 남아 잠을 잤는데 다음날 1명이 숨졌고 다른 1명은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습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처음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들은 일부러 불을 피우거나 별도로 난방기구를 쓰지 않았습니다.

어디에선가 일산화탄소가 유입됐다는 얘기입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도록 지어졌는데, 가스 연통이 하나의 통로로 연결돼 있습니다.

아래층에서 연탄보일러를 쓰면 위층까지 연탄가스가 새어 들어올 수 있는 구조인 건데 실제 경찰은 이 연통의 연결 부위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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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대학생 손정민 씨가 한강공원에서 실종될 당시 그와 함께 있었던 친구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앞서 손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친구를 불러 확인할 점이 여럿 있다며 경찰 조사를 촉구했는데요, 그제, 경찰이 손 씨의 친구와 그의 아버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친구는 10시간 가까이 조사했다고요, 경찰이 손 씨 사망 경위를 파악할 목적으로 친구를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친구 어머니의 휴대전화도 제출받아 분석했는데 손 씨 친구가 실종 당일 새벽 3시 반에 자신의 휴대전화로 어머니와 통화한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또 불과 1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손 씨와 친구를 봤던 목격자도 찾아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손 씨 부검 결과는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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